스탠딩 코미디의 전설 케빈 하트가 또다시 안방으로 찾아왔습니다. 그 만의 유쾌하고 과장된 몸짓과 말투, 개그코드로 웃음을 선사할 넷플릭스 영화 미타임을 소개해봅니다.
출연진 자체가 폭소의 시작
케빈 하트, 마크 월버그, 레지나 홀, 루이스 헤라르도 멘데스,지미 O양 등 이 출연하였습니다. 케빈 하트는 이제는 따로 말이 필요 없는 코미디 배우로 탑을 달리고 있고 액션 영화에 잘 어울리는 마크 월버그도 생각보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레지나 홀 역시 진지 한역할 보다는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입지를 굳힌 것 같습니다. 지미 O양의 경우 스탠딩 코미디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수차례 영화에 출연까지 하고 있네요. 재미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웃긴 영화를 찍었으니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단편영화로 시작하여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존 햄버거 감독이 만들었으며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 쥬렌더 등 훈훈한 가족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입니다.
전업주부 남편 서니 피셔의 좌충우돌 반항기
능력 있는 건축가 와이프 마야 피셔를 대신해 집안의 모든 일을 맡아서 하는 전업주부 남편 서니 피셔가 있습니다. 어릴 적 허크뎀보라는 베스트 프렌드와의 즐겁고 익사이팅한 추억들은 뒤로 하고 가정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고 아이들 등하교를 시키고 학교에서 학부모 활동을 하는 게 전부인 진부한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연락을 멀리한 지 오래된 허크뎀보가 뜬금없이 연락을 하여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려 합니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생일파티를 같이 하기에는 나이도 들었고 도전정신도 없기에 연락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니의 부인인 마야가 아이들의 방학은 자신이 책임질 테니 서니 피셔 자신만의 시간을 좀 가져보라고 허락합니다. 결혼 이후 혼자의 시간을 가져본 적 없는 서니는 무엇을 할지 이것저것 고민하고 계획해보지만 계획처럼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뎀보가 초청한 생일파티에 참여하게 되는데 선상파티를 기대했던 서니는 뎀보가 준비한 로드트립에 합류하게 되었고 캘리포니아 사막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허크의 친구들과 섞여 시작된 불편한 여행은 한 사막의 캠핑장으로 향했고 자연친화적 파티를 시작하게 됩니다. 파티 중 화장실이 급해져 이동식 화장실을 언덕 위에 들고 볼일을 보는 중 퓨마와 대치하게 되고 원치 않는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챙겨 온 딸의 주사기를 퓨마의 몸에 꽂는 데 성공하여 물리치게 되어 영웅으로 인정받습니다. 한참 흥이 오른 파티는 저녁이 되었고 누군가가 허크를 찾아옵니다. 알고 보니 허크는 사업을 하기 위해 돈을 빌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돈을 회수하러 온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고 서니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 모든 상황을 겪고 자신감이 붙은 서니는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던 중 와이프에게 치근덕대는 성공한 사업가 아르만도의 행동을 듣고 그의 집에서 난장판을 피웁니다. 난장판을 부리고 돌아온 집에는 파티 인원들이 모여있고 허크가 준비한 깜짝 선물로 가수 씰이 등장하게 되죠. 결혼하기 전 써니는 음반을 냈던 과거가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기억한 베스트 프렌드가 준비한 선물입니다.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와이프가 갑작스레 돌아오게 되고 서로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 떨어져지냅니다. 자신의 질투와 오해로 멀어진 가족과의 사이도 화해하고 허크와의 사이도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 일탈을 계기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자녀들의 양육에도 최선을 다하는 서니가 되고 와이프도 건축가로서의 입지를 넓히게 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웃기기도 했지만 식상했던 스토리
역시 케빈하트의 표정연기는 어느 때처럼 돋보였습니다.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어색한 상황이 군데군데 있지만 단순 킬링타임용 코믹영화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식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를 느끼시겠지만 미국식 개그를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그저 그런 뻔한 영화 정도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이런 소소한 개그가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시간 되실 때 한 번씩 편안하게 보고 웃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Movie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 시프트 볼만한 킬링타임 뱀파이어헌터 무비 (0) | 2022.09.07 |
---|---|
씨 비스트 온가족이 함께 보기좋은 따뜻한 영화 (0) | 2022.09.07 |
그레이맨 넷플릭스의 초강수 첩보액션영화 (0) | 2022.09.06 |
인셉션 어려운 진짜 결말 매력적인 스토리전개 (0) | 2022.09.05 |
범죄도시2 유쾌통괘한 액션의 정석 (0) | 2022.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