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리뷰 / / 2022. 10. 5. 16:33

영화 레드 노티스 후기 아쉬운 그저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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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흥행스타들을 모셔놓고 망작을 만들어버린 넷플릭스, 뭔가 재미는 있는데 재미없고 볼 건 많은데 임팩트 없는 영화였습니다. 당시 최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였고 출연진마저 엄청난 배우들로 포진되어있어 많은 기대를 했는데 너무 뻔한 클리쉐들 덩어리와 어이없는 반전들이 연속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전설의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훔치다.

영화는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선물한 3개의 황금알을 설명하면서 시작됩니다. 한개는 박물관에 한 개는 대부호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세 개의 알 중 마지막 한 개는 여전히 행방불명인 상태입니다. 어느 날 FBI 프로파일러 존에게 미술품 절도범 놀런 부스가 클라오파트라의 알을 훔치려 한다는 제보가 들어오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미술품 절도범이라는 명성을 얻고 싶어 하는 놀런은 기발한 방법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알을 획득하지만 존에게 뒤를 밟히게 됩니다. 맹렬한 추격을 피해 자신의 피신처로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가져오지만 이미 매복해있던 존과 그의 파트너 다시에게 붙잡히게 되고 그사이 전 세계 수배 1순위 도둑 비숍이 나타나 알을 바꿔치기하며 훔쳐가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파트너를 의심한 다스가 존과 부스를 모두 러시아의 한 감옥에 집어넣게 되고 둘은 생각지도 못한 감방 동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교도소의 간수를 매수한 비숍이 감옥에 나타나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두 개의 알도 같이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게 되고 둘은 동의하게 됩니다. 서로 힘을 합치기로 마음먹은 셋은 계획을 짜서 탈옥을 하고 서로를 계속 의심하면서도 클레오파트라의 황금알을 찾기 위해 동행하게 됩니다.

서로를 믿지않는 세명이 한 팀이 되다

두번째두 번째 알은 소토 보체라는 거물이 가지고 있고 이 알을 지키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가 개최한 파티에 참석하게 된 셋은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알도 손에 넣게 되며 비숍보다 먼저 차지하기 위해 계획을 짰지만 한 발 앞선 비숍의 계략에 또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세 번째 황금알의 위치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과거 히틀러의 나치 부대가 한 정글의 땅속에 만들어놓은 벙커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셋은 정글로 향하게 됩니다. 비숍에게 가짜 정보를 흘린 거지만 비숍은 어떻게 알고 또 찾아오게 되고 비숍이 알을 가지려 하는 순간 인터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터폴의 추격을 피해 위험천만한 도주 끝에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게 되고 힘겹게 살아남지만 존과 비숍이 사실은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이 놀런이 알고 있는 세 번째 황금알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둘의 계략이었습니다. 놀런을 기절시킨 둘을 유유히 빠져나가 황금알 세 개를 이집트 대부호에게 전달하고 딸의 결혼 선물로 주지만 딸은 선물보다 초대가수에게 더 관심을 가집니다. 모든 일을 끝낸 존과 비숍은 여유롭게 보트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데 놀런이 나타나 둘의 모든 계좌를 동결시켰다고 엄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동업을 제안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레드 노티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분명 엄청난 제작비를 썼고 대형 스타들을 캐스팅하여 재미있는 볼거리와 스피디한 진행, 화끈한 액션 등을 선보였지만 뭔가 허전하고 뭔가 부족한 영화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 영화였습니다. 카 액션이라던지 전 세계 촬영 등 돈이 많이 들만한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물론 단순 오락적인 요소들은 충분히 있었고 등장인물들의 연기나 애드리브 같은 경우도 재미있었지만 임팩트가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코믹 캐릭터를 경험한 능글한 연기의 대명사 드웨인 존슨과 데드풀, 킬러의 보디가드 등으로 표정과 대사가 끊임없는 재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연기한 갤 가돗의 조합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현재 2편과 3편이 촬영 확정되었다고는 하는데 크게 기대가 안 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디테일을 살리고 각자의 캐릭터를 살려 정말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최악의 영화라 평하기엔 재미요소와 볼거리가 다양한 영화이니 볼만한 영화가 없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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