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리뷰 / / 2022. 9. 15. 16:53

영화 기생충 parasite 리뷰 상류인생 하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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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역대급 대박 작품이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명품 연기 또한 이슈가 크게 되어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의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극과 극인 가정 상류층과 하류층의 가정이 섞여 그려내는 웃기고 슬프고 찝찝하고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하류인생 반지하 가족

온 가족이 반지하에 사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갖은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송강호), 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의 엄마(장혜진), 명문대 4 수생 장남 김기우(최우식), 미대 지망생 딸 김기정(박소담)은 쓰러져가는 반지하에 살아가는 백수 가정이었습니다. 핸드폰 요금도 내기 어려워 여기저기서 무료 와이파이를 잡아 쓰고 피자박스 접기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독차가 오는 날은 공짜로 방역을 한다며 집에 문을 열어놓을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혁(박서준)은 유학을 가게 되어 자신이 과외를 해주고 있는 부잣집 딸의 과외를 부탁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여자를 좋아하고 있던 민혁은 그나마 믿을만한 친구에게 과외를 부탁하며 아직 대학을 다니지 않는 민혁이지만 자신이 부모님을 잘 설득하여 준비해놓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 대신 약간의 증명서류를 준비하라고 하며 민혁은 동생 기정에게 포토샵으로 연세대학교 재학증명서를 위조해달라 부탁하게 됩니다. 증명서 보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안주인의 말에 따라 과외하는 모습을 참관하게 되고 특이하지만 강단 있는 모습으로 실력 있게 가르치는 모습에 안주인 최연 교는 정식 채용하며 과외비를 선불로 주게 됩니다. 그리고 첫 과외에 고등학생 다혜는 기우를 남자로서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 집의 아들 다송이 장난감 활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들이 그린 그림을 자랑하는 연교를 보며 기우는 그 자리에서 놀라운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리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의 사촌 '제시카'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미대를 졸업해서 미술과외를 해보는 게 어떻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역시 자신의 동생인 기정을 미술선생으로 속이고 과외비를 쉽게 과외비를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우는 다혜와 과외를 하고 기정은 다송의 그림 과외를 동시에 하게 된 오누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류 집에 빌붙게 됩니다. 기우는 다혜와 과외를 하는 동안 썸을 타게 되고 기정은 다송의 과외 참관을 원하는 연교를 거부하며 '내수업에는 절대로 학부모가 참관하지 않는다'라고 거절하며 다송과 과외를 시작합니다. 과외가 끝난 후 얌전해진 다송을 보게 되고 다송이에게 심리적 문제가 있으니 미술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득하게 됩니다. 기우의 카리스마와 똑 부러지는 방식에 매료된 연교는 전적으로 신뢰하며 동의합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박사장에게 연교는 기정을 소개해주게 되고 밤이 늦었으니 자신의 운전기사를 시켜 집에 데려다주라고 하게 됩니다. 박사장의 차를 타고 오게 된 기정은 엄청난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의 팬티를 몰래 시트 밑에 숨겨 놓고 내리게 되고 그걸 발견한 박사장은 기사를 해고하게 됩니다. 운전기사가 해고되고 기정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는 운전기사를 소개해주는데 바로 아버지 기택이었습니다. 이것을 위한 설계였고 그대로 진행된 기정은 또 하나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모든 가족이 상류층에 기생충처럼 붙게 되다

이제 남은 어머니 마저 이 상류집안에 끌어들이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가정부였습니다. 가정부에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가정부 주위를 다니며 복숭아 털 가루를 뿌르게 되고 그로 인해 가정부는 병원 진료를 받게 되는데 그 장면을 찍어 가정부가 병균을 옮길 수 있다 위험하다는 핑계로 해고를 권유합니다. 이렇게 해고를 시키게 되고 그의 어머니를 가정부로 들여옵니다. 이로서 모든 가족이 부잣집의 각각의 이유로 남남처럼 일하게 됩니다. 다송의 생일을 맞아 박사장 네 가족이 캠핑을 떠나 집을 비운 사이 기택의 가족은 자기 집처럼 편하게 있게 됩니다. 상류층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행동하며 누리던 그때 천둥번개와 함께 초인종이 울리게 된다. 인터폰으로 바라본 곳에는 전 가정부인 문광이 서있었고 집에 놔둔 게 있어서 가지러 왔다는 문광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지럽혀진 집과 나머지 가족들은 급하게 정리하고 숨어있었고 문광은 지하실로 내려가게 됩니다. 문광이 너무 나오지 않자 지하실로 내려가 본 곳에는 비밀의 문이 있었고 그 계단 밑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문광의 남편인 오 근 세(박명훈)였습니다. 가정부에 해고되고 며칠이나 남편을 못 봤기 때문에 굶고 있던 남편에게 밥을 먹이고 충숙에게 돈을 주며 눈감아 달라고 사정합니다. 그러던 중 숨어있던 기택의 가족이 들키게 되고 모두가 가족임을 눈치챈 문광은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습니다. 오히려 상황이 역전이 되어 협박하던 문광을 급습하게 되고 복숭아로 제압하게 됩니다. 영상을 없애기 위해 휴대폰을 들었는데 때마침 연교의 전화가 왔으니 갑작스러운 폭우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됩니다. 급하게 문광 부부를 케이블 타이로 급박하여 방공호에 넣고 가족들은 곳곳에 숨깁니다. 이후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탐욕과 끝없는 욕심

이영화는 인간에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자로 상류의 인생을 살지만 눈치보고 겉치레가 심하며 잘 모르지만 아는척하는 사람, 하류의 인생을 살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꿀만한 쉬운 길이 보였을 때 달려드는 기생충 같은 사람들,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고 무시하고 괄시하지만 위트도 있는 영화입니다. 마치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어색하게도 어울려 사는 모습을 그린 것은 현재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봉준호만의 색깔을 너무나도 잘 녹였고 특히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은 화려한 수상만큼이나 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편하지만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영화 기생충을 다들 꼭 한 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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